6·25전쟁 순직교도관 찾는다…교정본부·대한검정회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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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법무부 교정본부는 대한민국한자교육연구회·대한검정회와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순직한 교도관의 추가 발굴 및 기록 정리를 위한 '국가기록물 번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검정회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한자·한문 교육의 연구·개발·보급을 목적으로 1996년 설립된 국내 대표적인 문자 검정 종합자격제도 운영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6·25전쟁의 혼란 속에서 교정시설을 지키고 국가질서 유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하거나 납북·행방불명됐음에도, 당시 관련 기록들이 온전하게 발굴·정리되지 않아 역사 속에 묻혀있던 교도관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가기록원으로부터 확보한 방대한 당시 기록과 한자로 기록된 공문서 등에 대한 전문 번역·해석, 이를 바탕으로 한 순직 교도관 명단 재정비 및 데이터베이스화 추진 등이다.

이홍연 교정본부장은 "대한민국 교정의 역사는 국가가 가장 어려웠던 시절, 자신의 자리에서 끝까지 책임을 다한 선배교도관들의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대한검정회와의 협력을 통해 잠들어 있던 기록을 깨워 한 분이라도 더 가족의 품과 역사의 기록으로 모셔 오겠다"고 말했다.

이권재 대한검정회 이사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기록을 되살리는 뜻깊은 일에 우리 대한검정회의 전문 역량을 보탤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한자로 기록된 당시의 방대한 기록들을 면밀히 해석해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후대에도 올바르게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