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수호신TF 계엄 준비 수사…이진우 전 사령관 "전혀 아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이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에서 수방사 내 대테러 조직으로 알려진 '수호신 TF'(태스크포스)와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8.11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과천=뉴스1) 박응진 기자 이상혁 수습기자 =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은 수방사 내 대테러 조직으로 알려진 '수호신 TF'(태스크포스)가 12·3 비상계엄 준비를 위한 조직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 전 사령관은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에 있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 사무실로 출석하면서, '수호신 TF 기획이 계엄 준비 목적이란 것'이란 질문에 "전혀 아니다. 그거 오늘 성실히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전 사령관은 '계엄 당일 조성현 전 육군 수방사 제1경비단장에게 수호신 TF 소집을 명령했는지' 묻는 말에는 고개를 저었다.

특검팀은 수호신TF와 관련해 이날 처음으로 이 전 사령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지난 5월엔 이 전 사령관을 반란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김지미 특별검사보는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 "'수호신 TF와 국군 방첩사령부의 조직적인 VIP 격노 은폐 관련 수사를 집중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사령관이 조직한 수호신 TF가 합동참모본부를 배제한 불법적 계엄 준비의 일환임이 밝혀지고 있다. 또 방첩사가 채 해병 사건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도 전했다.

수호신 TF는 수방사 소속의 대테러 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 이 전 사령관이 2024년 2월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2024년 12월 3일 이 전 사령관이 수호신 TF의 소집을 명령, 국회에 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