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윤한홍 의원 내달 1일 피의자 조사
1호 강제수사 착수 4달 만…'21그램 선정 관여' 의혹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무자격 업체 21그램의 부당 선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1일 소환한다.
특검팀은 오는 1일 오전 10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윤 의원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윤 의원의 자택과 국회 정무위원장실 등을 압수수색한 지 4개월여 만이다.
윤 의원은 2022년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대통령 관저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다. 특검팀은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이 공사를 특혜 수주한 데 윤 의원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윤 의원이 2022년 4월 김건희 여사, 김 모 21그램 대표와 3차례에 걸쳐 '관저 사전 답사'를 한 뒤 관저 위치가 바뀌었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 관저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으로 결정됐다가, 답사 이후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변경됐다.
윤 의원은 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이었던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에게 21그램을 관저 공사 업체로 선정할 것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3월 윤 의원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외교부 등 부처를 압수수색하며 관저 이전 의혹 수사를 본격화했다. 특검팀 출범 이후 1호 강제수사였다.
특검팀은 지난 22일 의혹의 정점인 김 여사를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8시간 동안 조사했다. 다만 김 여사는 시종일관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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