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도이치 수사 무마' 법무·검찰 압수수색…내일 김용현 방문조사(종합)
박성재·심우정 사용 PC·메신저, 중앙지검 수사기록 서버 등 확보
김태효 이번주 기소 방침…'양평道 의혹' 원희룡 내주 재소환
- 송송이 기자, 한민아 수습기자
(서울·과천=뉴스1) 송송이 기자 한민아 수습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법무부와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김지미 특검보는 27일 오후 경기 과천시 특검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 법무부, 대검,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심우정 당시 법무부 차관, 형사기획과장이 사용한 컴퓨터와 메신저다.
김 특검보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수사팀의 수사 기록이 보관된 검찰 종합정보통신망 서버와 문서취합 PC의 취합 저장 자료도 압수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 과정에 법무부와 대통령실, 김 여사 본인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또 특검팀은 오는 28일 오전 9시 '노상원 수첩' 의혹과 관련해 내란목적살인예비·음모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방문 조사한다. 현재 김 전 장관은 서울동부구치소에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주요 인사 체포·구금 계획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김 전 장관 측은 앞선 특검팀의 소환 통보에 여러 차례 불응했다. 특검팀은 지난 20일 김 전 장관에게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검팀은 12·3 비상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이번주 재판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0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됐다. 김 전 차장에 대한 구속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또 특검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다음주 재차 소환해 조사하겠다고도 전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은 지난 23일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해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7월 김건희 특검팀의 요청으로 시작돼 이어진 원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지난 25일 1년 만에 해제됐다.
김 특검보는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사건과 관련해 "나경원·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서면 진술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두 의원은 지난해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영장 집행 방해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지난 20일 두 의원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으나, 두 의원은 이에 응하지 않고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특검팀은 내란부화수행 혐의를 받는 김종욱 전 해경청장에 대해서도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mark83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