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재산'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이혼소송, 9월 선고

이혼 소송 제기 4년 만에 결론

권혁빈 WCG(월드 사이버 게임즈) 조직위원장이 중국 시안시 취장신구 W호텔에서 WCG 2019 Xi'an 대회의 취지와 혁신적인 도시 시안 개최에 대한 의의를 밝히고 있다.(월드 사이버 게임즈 제공) 2019.6.27 ⓒ 뉴스1

(서울=뉴스1) 권진영 유수연 기자 = 8조 원대 재산분할이 걸린 게임 회사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의 이혼 소송이 오는 9월 마무리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부장판사 정동혁)는 이날 권 CVO와 아내 이 모 씨의 이혼 사건의 변론을 종결하고 오는 9월 9일을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이 씨는 2022년 11월 권 CVO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 씨는 지난 2023년 열린 첫 변론준비기일에서 권 CVO를 상대로 재산 절반을 분할해달라고 요구했다. 20년간 결혼 생활을 하고 자녀 양육을 하며 재산 형성에 기여했다는 입장이다.

권 CVO는 서강대 재학 시절 이 씨와 만나 지난 2001년 결혼했다. 이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고, 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흥행하면서 조단위 매출 회사로 성장했다.

이 씨는 2002년 7월 4일부터 그해 11월 14일까지 스마일게이트 대표로 등기됐다. 이 씨 측은 당시 대표 직무를 실제로 수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 씨는 스마일게이트 설립 초기 자본금 5000만원 중 30%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해당 지분은 2010년쯤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원은 이 씨가 권 CVO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권 CVO의 자산을 최대 8조 160억여 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소송을 거쳐 재산을 절반으로 분할하게 될 경우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