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김건희 문고리' 유경옥 전 행정관 피의자 조사(종합)
'황제조사 의혹' 이원모 전 비서관·'계엄 가담' 강호필 전 지작사령관도 소환
- 최동현 기자, 송송이 기자, 한민아 수습기자
(서울·과천=뉴스1) 최동현 송송이 기자 한민아 수습기자 = 윤석열 정부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7일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소환했다.
종합특검은 이날 오전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방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유 전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다.
유 전 행정관은 2022년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 당시 시공사인 21그램이 김 여사에게 디올 의류 등 금품을 건네는 과정 전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유 전 행정관은 출석 과정에서 '21그램이 김 여사에게 디올 재킷 제공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21그램이 금품을 전달한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 업체인 21그램이 관저 이전 공사 계약을 수주해 시공을 시작한 시기와 김 여사가 디올 의류 등 금품을 수수한 시점이 겹치는 정황을 포착하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유 전 행정관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에서도 근무한 최측근 중 한 명이다. 김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4월 유 전 행정관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했다. 또 특검팀은 지난달 21그램 대표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사실이 전날 뒤늦게 파악됐다.
종합특검은 이날 김 여사의 이른바 '황제 조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 2024년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무마 의혹을 받던 김 여사가 검찰 청사가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기 위한 날짜를 조율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편 종합특검은 이날 강호필 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강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지구 계엄사령관 역할을 맡아 관련 회의에 참여하고 예하 지역 계엄사령부 구성을 독촉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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