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통일교 수사무마' 권성동 참고인 소환…권 측 "불출석 할 것"

"변호인과 다시 출석 일정 조율 예정"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2025.11.3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송송이 기자 =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다음 달 1일 권 의원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다만 권 의원은 특검 측에 불출석 의사를 전했다.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은 한학자 총재 등 통일교 수뇌부가 지난 2008~2012년 재단 자금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등에서 600억 원대의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경찰이 입수하고도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다.

춘천경찰서는 지난 2022년 5~7월 통일교 내부자로부터 한 총재의 원정 도박 관련 제보를 받고 이를 최고 등급 분류인 '별보' 등급의 첩보로 분류했다.

하지만 경찰청은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사건을 '보관' 처리한 뒤 정식 배당하지 않았다.

권 의원은 이 과정에 개입해 압수수색 등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흘려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추후 권 의원 변호인과 다시 출석 여부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ark83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