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종합특검 소환 통보에 '출석 거부'…檢 출장 조사 특혜 의혹
특검, 지난주 출석 조사 통보…김 여사 측, 접견 조사도 거부
'尹 체포 방해' 나경원 서면조사 예정…특검 "추후 소환 검토"
- 김종훈 기자, 정윤미 기자
(서울·과천=뉴스1) 김종훈 정윤미 기자 =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 여사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출석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팀은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특검 사무실에서 연 정례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를) 참고인 조사하고자 했는데 (김 여사가) 출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여사를 조사하기 위해 출석일을 통보했지만, 김 여사 측은 소환을 물론 접견을 통한 조사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지미 특검보는 "현재로서는 추가 소환계획은 아직 없다"며 "담당 (수사)팀과 상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황제 조사 의혹'에 대한 조사를 위해 김 여사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지난 2024년 검찰이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봐주기 수사'가 있었는지 의심해 왔다.
이 과정에서 당시 수사팀은 영부인 신분이던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 없이 2024년 7월 서울 종로구 창성동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한 차례 비공개 출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이날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전 지검장은 불기소 처분 과정에서 수사 보고서와 불기소 문건을 사후 수정했다는 혐의 등을 받는다.
특검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하는 과정을 방해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특검팀은 최근 나 의원에게 오는 19일 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다만 나 의원 측이 출석이 아닌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특검팀은 회신 내용을 확인한 뒤 소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공수처의 공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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