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소년원 원격의료 첫 도입…"차별 없는 의료 혜택 제공"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에서 이달부터 시행하는 '소년원 원격진료 시스템' (법무부 제공) 2026.5.2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에서 이달부터 시행하는 '소년원 원격진료 시스템' (법무부 제공) 2026.5.2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법무부가 소년원에 '원격 의료'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달 안양·대전소년원에 원격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첫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국 소년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소년원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소년원의 만성적인 정신과 전문 의료인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취지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소년원 학생 정신질환자 비율은 2021년 32.9%에서 지난해 49.7%로 증가했다.

안양·대전소년원은 지난달 정신건강 전문 의료기관인 음성소망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월 2회 이상 정신건강의학과를 중심으로 우선 진료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원격의료 도입은 소년원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춘희 안양소년원 교무과장은 "예전에는 정신과 의사가 월 1회 방문 진료를 하거나 진료를 위해 외부병원에 다녀오느라 2~3시간 정도 걸렸다"면서 "원내에서 실시간으로 진찰과 처방이 가능해 학생들 건강관리에 큰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