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통일교 도박 수사 무마 의혹' 윤희근 전 청장 PC 확보

윤희근 전 경찰청장. (공동취재) ⓒ 뉴스1 최지환 기자
윤희근 전 경찰청장. (공동취재)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송송이 기자 =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윤희근 전 경찰청장의 PC를 확보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전날 경찰청과 강원경찰청, 춘천경찰서를 압수수색하면서 윤 전 청장의 업무용 PC를 압수했다.

종합특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지인이 2022년 7월 윤 전 청장의 내정 소식을 전 씨에게 전하며 "축하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전 씨가 "미리 작업한 것"이라고 답한 사실에 주목하고, 윤 전 청장이 통일교 수사에 개입할 동기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경찰이 한 총재 등 통일교 간부진의 600억 원대 해외 원정도박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도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수사중이다.

춘천경찰서는 지난 2022년 한 총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보고서를 작성하고도 관련 내사나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mark83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