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미끼 20대 남성 유인해 '담배빵' 협박…10대 5명 재판행
20대 남성들 유인해 금품 갈취…2명 구속·3명 불구속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대 남성들을 조건만남으로 유인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하고 폭행해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16일 특수강도 및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A 군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 군 등은 지난달 27일 새벽 익명 채팅 앱으로 조건만남을 제안한 뒤 이에 응한 20대 남성 B 씨를 서울 도봉구 방학동 한 공원으로 유인해 나무막대기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고 1000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 씨의 머리카락과 신체 등을 담뱃불로 지져 화상을 입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폭행 끝에 300만 원을 이들에게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달 31일에도 또 다른 20대 남성 C 씨에게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경찰을 부르겠다"고 협박하고 현금 10만 원을 빼앗은 혐의도 있다.
앞서 경찰은 피해 남성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들을 특정해 이달 초 검거했다. 이후 지난 2일 A 군 등 2명을 구속 상태로,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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