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검사인가요? 보이스피싱 사이트죠?"…대검 '찐센터' 상담 3배 증가
보이스피싱 판별 서비스…카카오톡 채널 개설 뒤 채팅 상담 확대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권△△ 010-××××-××××. ○○○이라는 앱 깔아서 보내주고 협조수사 하라는데 진짜 검사님이신가요..??
▶[대검찰청 검찰 사칭 판별처 '찐센터'입니다.] 해당 번호를 사용하는 검찰 직원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검찰에서는 개인 휴대전화로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드리지 않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통화는 즉시 중단하시고 해당번호를 차단하시기 바랍니다. 늘 주의하셔서 피해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대검찰청이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대응 플랫폼 상담 건수가 1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은 15일 '보이스피싱 서류, 진짜인지 알려줘 콜센터'(찐센터)의 월평균 상담 건수가 2024년 2291건에서 2025년 6717건으로 약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까지 총 9880건을 처리했다.
찐센터는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별해 주는 24시간 상담 창구로, 공문·영장 등 검찰 서류의 진위와 검사·수사관 사칭 여부를 안내한다.
당초 찐센터는 2020년 9월 신설돼 직통전화(010-3570-8242)를 통한 전화·문자 중심으로 상담이 운영됐으나, 지난해 4월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채팅 기반으로 확대됐다.
그 결과 지난해 4~12월 채팅 상담은 4만 3486건으로 전화·문자 상담(2만 5785건)보다 약 1.7배 많았다.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는 지난 3월 기준 약 9만 5500명으로 늘었다.
대검은 이 같은 상담 사례를 분석해 수사기관 사칭, 법원 등기 송달 빙자 등 주요 보이스피싱 유형을 정리하고 유사 사례를 즉시 안내하는 방식으로 동일·유사 피해 재발을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검은 카카오와 협력해 카카오톡 내 '카카오 나우' 등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를 추진하고, 유튜브·전광판 광고 등 온오프라인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무조정실 주관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 보이스피싱 범죄 합동수사부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최신 범죄 수법을 공유하고 상담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의심 사안에 대한 신속한 확인·안내 기능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국민이 손쉽게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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