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지난해 필리핀 해외 도피 사범 19명 검거… 3년 새 4배 늘어
2022년부터 검찰수사관 2명 현지 파견
온라인 스캠 범죄 조직 정보 입수, 국제공조 작전 통해 조직원 검거
- 한수현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검찰이 지난해 필리핀 현지에서 온라인스캠, 온라인투자사기 조직 등을 운영하는 해외 도피 사범 19명을 검거했다. 2023년 4명에서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필리핀 법무부(DOJ), 국가수사국(NBI), 이민청(BI), 외교부(DFA) 등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2025년 총 19명의 해외 도피사범을 검거했다.
대검 조직범죄과는 보이스피싱, 조직폭력 등 해외에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의 와해를 목적으로 보이스피싱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난 2016년 필리핀 국가수사청과 초국가적 조직범죄 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6월부터 검찰수사관 2명을 현지에 파견해 국제공조·도피 사범 검거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지 검거 인원은 △2022년 6월 이후 1명 △2023년 4명 △2024년 15명 △2025년 19명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파견 검찰수사관은 지난해 7월에는 필리핀 현지에 거점을 두고 조직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던 온라인 스캠 범죄 조직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필리핀 이민청 수배자추척대와의 국제공조 작전을 통해 범죄 조직원 A 씨 등 4명을 검거했다.
필리핀 국가수사청과의 공조를 통해 필리핀 현지에 거점을 두고 활동 중인 대환대출사기 범죄 조직에 대한 정보 및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수감 중인 조직원 B 씨를 면담해 첩보를 생성한 뒤 이를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정부합동수사단에 이첩해 피의자를 입건하고 국내로 송환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마약류 유통 혐의를 받는 C 씨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국제공조 요청을 접수받아 필리핀 이민청 수배자추적대와의 공고 작전을 통해 C 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검찰 관계자는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는 범죄 조직 및 해외 도피 사범을 신속하게 검거하고, 대상자에 관한 정보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등 다양한 수사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s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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