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모욕 시위' 단체 대표 구속 기로…20일 영장심사

25일 평화의 소녀상 철거 촉구 집회 예고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의 김병헌 대표가 2월 3일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2026.2.3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오후 2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소녀상이 설치된 학교들을 돌며 '교정에 위안부상 세워두고 매춘 진로지도 하나'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드는 등 피해자를 모욕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3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전날(17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김 대표는 오는 25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촉구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