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통일교 편파수사' 김건희 특검팀 수사팀장 참고인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오동운 공수처장 면담을 위해 도착해 들어가고 있다. 2025.6.19 ⓒ 뉴스1 박정호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오동운 공수처장 면담을 위해 도착해 들어가고 있다. 2025.6.19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통일교 편파 수사 의혹'을 받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이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소환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부장검사 차정현)는 통일교 관련 수사를 이끌었던 채희만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사법연수원 35기)을 지난 8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기 특검팀은 지난해 8월 수사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도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취지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진술을 듣고도 수사하지 않아 '편파 의혹'이 제기됐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민주당 부산 지역구 의원이던 2018년쯤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000만 원과 1000만 원 상당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도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다.

당시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 진술을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특검팀 수사 종료를 앞둔 같은 해 12월 수사보고서만 작성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 사건번호를 부여해 경찰에 이첩했다.

국민의힘은 특검팀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지만, 경찰은 이 사건을 공수처에 넘겼다.

공수처는 지난해 12월 19일 이 사건을 배당하고 같은 달 23일 윤 전 본부장을 서울구치소에서 접견 조사했다.

같은 해 12월 26일과 지난 1월 23일 두 차례 걸쳐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에 위치한 특검팀 사무실과 민 특검 및 특검보들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 했다.

지난 1월 16일에는 특검팀에서 통일교 수사를 담당한 조 모 검사와 수사관을 소환조사했다.

조만간 민 특검과 통일교 수사 책임자인 박상진 특별검사보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