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성재 전 장관 내란 재판 증인 불출석

증인채택 후 "불가피한 일정" 불출석 사유서 제출
재판부, 특검·피고인 의견 듣고 소환 일정 조율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으로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및 도피성 출국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2025.9.30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9일 공판에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9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날 임세진 전 법무부 검찰과장과 심 전 총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심 전 총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

심 전 총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지난 6일 증인 채택 통지를 받았으나 불가피한 일정이 있어서 출석이 곤란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다음 기일에는 출석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재판부는 우선 임 전 과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 후, 특검과 피고인 측의 의견을 듣고 심 전 총장을 소환할 날짜를 다시 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후 법무부 실·국장 회의를 소집해 법무부 출입국본부 출국금지팀에 비상대기 명령을 내리고 합동수사본부로의 검사 파견 검토와 교정시설 수용 공간 확보 지시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김 여사로부터 2024년 5월 자신의 수사 상황을 묻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전달받은 뒤 담당 부서의 실무진에게 이를 확인하라고 지시해 보고받은 혐의도 있다.

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