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분·당류 담합 의혹' 업체 4곳 공정위에 고발 요청
대상·사조·삼양사·CJ제일제당…지난달 말 압수수색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검찰이 전분 및 당류(전분당)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국내 식품업체 4곳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지난달 말 공정위에 전분당 과점 업체인 대상, 사조CPK, 삼양사, CJ제일제당 등 4개사에 대해 고발요청권을 행사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해당 업체 본사와 전현직 임직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이번 요청은 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검찰총장은 법 위반 정도가 명백하고 중대해 경쟁 질서를 현저히 해친다고 보이는 경우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할 수 있다. 요청을 받은 공정위는 고발 의무가 있다.
앞서 검찰은 국민 생활필수품인 밀가루, 설탕에 대한 각 담합 사건을 수사해 전·현직 임직원들을 재판에 넘겼다.
사조동아원과 삼양사 등 제분업체 7곳은 5조9913억 원 규모의 밀가루 가격 담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CJ제일제당, 삼양사 등 제당업체 3곳은 3조2715억 원 상당의 설탕 가격을 담합 한 혐의로 지난해 재판에 넘겨졌다.
고발 요청 등 담합 관련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법무부는 4일 이들 업체를 비롯해 밀가루·설탕 가격, 한국전력공사 발주 입찰 담합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와 검사 총 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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