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 '임성근 위증' 재판 증인 채택…3월 25일 소환
임성근, 국회서 "이종호 만난 적 없어"…박성웅 '술집서 같이 만나'
내달 11일 정식 공판, 해병대 관계자 신문…朴 3월 25일 소환 예정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위증 혐의 재판에서 배우 박성웅 씨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박 씨를 증인으로 불러 임 전 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친분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28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의 두 번째 공판준비 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지만 임 전 사단장은 직접 출석했다.
이날 특검팀은 박 씨를 증인으로 신청한다고 밝혔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씨의 계좌를 관리했던 인연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 관계자들에게 접촉해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부탁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이와 관련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이 전 대표를 만난 적도 없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박 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은 증언이 허위라고 보고 임 전 사단장을 기소했다.
앞서 박 씨는 지난해 9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팀 조사를 받았다. 당시 박 씨는 2022년 8월 강남의 한 술집에서 그의 친한 가수 A 씨,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정필 씨 등이 함께 만난 상황을 재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 쌍룡훈련 초청 명단에 대해 위증하고,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위증한 혐의도 있다.
임 전 사단장 측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한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준비 절차를 종결하고 3월 11일 정식 공판을 시작하기로 했다.
첫 번째 공판에서는 해병대 관계자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며, 박 씨는 3월 25일 소환될 예정이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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