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故 신해철 사망' 사건 수사 검사 등 모범검사 3인 선정

2025년 하반기 모범검사…김서영·홍민유·장준혁 검사

(왼쪽부터) 김서영·홍민유·장준혁 검사. (대검찰청 제공)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가수 고(故) 신해철 씨 사망 사건 등을 수사한 의사 출신 현직 검사 등 3명이 2025년 하반기 모범 검사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30일 김서영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 검사(사법연수원 32기)와 홍민유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조사부 검사(변호사시험 1회), 장준혁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 검사(변시 1회)를 모범 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 검사는 의사 출신으로 임용돼 사산아를 유도분만 하던 중 산모가 사망한 사건을 이송받아 의무기록을 허위로 작성한 의료진의 법정구속을 이끌어냈다.

대검은 장 검사가 신해철 씨의 사망 사건 수사를 맡아 의료과실의 전모를 규명하는 등 의약 범죄에 엄정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김 검사는 2014년 검사 임용 후 형사·공판부에서 근무하며 전세보증금, 스토킹 사건 등 민생사건을 송치받아 보완 수사를 통해 대출 브로커, 흥신소 대표 등 배후 주범을 구속했다.

친권자가 없는 범죄 피해 유족인 5세 아동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미성년 후견인과 후견감독인 선정을 청구하는 등 인권 보호에도 앞장섰다.

홍 검사는 2012년 검사로 임용된 뒤 조세·관세 포탈에 따른 국가재정 약탈 범죄나 조직적 대출사기 범행을 수사했다.

교통사고 불송치 사건을 보완 수사해 고의 교통사고를 통한 조직적으로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 10명의 범행을 새롭게 밝혀냈다.

모범 검사는 형사부·공판부·여성아동범죄조사부·강력부 등 주로 민생사건을 담당하는 검사를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각 3명씩 선정된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