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댓글 여론조작 혐의' 리박스쿨 대표, 다시 구속기로
이르면 자정 전 결과 나올 듯
- 한수현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댓글 여론조작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다시 구속 기로에 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손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손 대표는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미끼로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란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리박스쿨 사무실 압수수색과 손 대표 소환조사 등을 통해 수사를 이어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염려 등 구속사유의 소명 부족"이라며 기각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면서 신병확보에 나섰다.
한편, 당시 댓글 조작 지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채팅방 방장은 자유민주당 당직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유민주당 이석우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사무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역시 이날 오후 2시에 진행됐다.
s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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