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장관 "검찰 수사권한 안 돼…어떻게 설계할지 고민"

검찰개혁 관련 다양한 의견 경청…"검찰개혁 저지 단호히 대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8회 국회(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8.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7일 검찰개혁 관련해 "검찰이 수사 권한을 갖는 것은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수사·기소는 반드시 분리되는 방향으로 개혁해야 하고 그 방법으로 중대범죄를 수사할 별도의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데도 적극 찬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어떻게 설계해야 중대범죄에 대한 수사 역량을 유지하고 수사 권한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민주적 통제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정 장관은 "다양한 의견들을 경청하고 있고 그 의견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검찰개혁을 저지하려는 어떠한 시도나 왜곡에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개혁에 실패해 국정을 혼란시키고 국민을 힘들게 하는 일을 반복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