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건진 청탁·국힘 입당' 의혹 통일교 간부 줄소환

오전 10시 천심원장·효정글로벌통일재단 이사장 참고인 조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가평·서울 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 본부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5.7.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남해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청탁·국민의힘 당원 가입 등 각종 의혹을 받는 통일교 수사를 위해 이 모 천심원장과 김 모 효정글로벌통일재단 이사장을 줄소환했다.

특검팀은 25일 오전 10시 이 원장과 김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소환조사에 착수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9시 25분쯤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광화문 KT광화문웨스트빌딩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원장은 1971년 입고해 선문대 신학과를 마친뒤 신학대학원 연구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총괄하는 천심원은 통일교 신자들의 성지로 불리며 경기 가평군 통일교 주요 본부 단지 내 있다.

효정글로벌통일재단은 통일교 산하 유관단체로 통일교와 함께 세계일보 지분 63.4%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지난 11일 일부 일탈로 종교단체 전체를 범죄집단으로 취급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통일교 입장문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특검팀은 두 사람을 상대로 교단 청탁 명목으로 김 여사에게 전달된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백 등 최소 8000만 원에 달하는 자금 출처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교인들을 권리당원으로 가입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앞서 특검팀은 국민의힘 당원 명부와 통일교 명단 비교를 위해 여의도 당사 등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 측 거센 반발로 물러나 영장 재청구를 검토 중이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