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게이트' IMS모빌리티·사모펀드 대표 특검 소환조사 출석(종합)
민경민 오아시스EP 대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조영탁 "투자에 외부개입 없었다"…거액 투자경위 조사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스타트업 대표와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가 2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를 통해 IMS모빌리티에 거액을 투자한 의혹을 받는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EP)의 민경민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민 대표는 '184억 투자는 정당하게 이뤄졌다고 보는지', '김예성 씨가 차명으로 챙긴 46억 어디로 흘러갔는지', '투자 시기는 기업들 현안 리스크 있던 때인데 어떻게 보는지', 'IMS 사내이사 하다가 투자 주도 계획한 건 아닌지'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집사 게이트는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가 2023년 자본잠식 상태에서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대기업과 금융·투자기관 9곳으로부터 184억 원의 투자금을 오아시스EP를 통해 받았다는 의혹을 말한다. 그중 HS효성 계열사는 IMS모빌리티에 35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들의 투자금 중 46억 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가 가진 IMS모빌리티 지분(구주)을 매입하는 데 쓰였다. 김예성 씨의 아내 정 모 씨가 당시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회사가 김 씨의 차명 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앞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도 이날 오전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조 대표는 "IMS모빌리티는 대한민국 모빌리티소프트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184억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700억 투자에 그 어떠한 외부도 개입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모든 투자는 IMS의 기술력과 150여 명의 젊은 임직원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김예성 씨에게 46억 원이 흘러 들어갔다는 얘기도 있다'는 질문에 "그건 조사에서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9곳은 △유니크(10억 원 투자), 중동파이넨스(5000만 원)를 비롯한 △한국증권금융(50억 원) △HS효성 계열사(35억 원) △카카오모빌리티(30억 원) △신한은행(30억 원) △키움증권(10억 원) △경남스틸 (10억 원) △JB우리캐피탈(10억 원)이다.
전날(1일) 특검은 IMS모빌리티와 HS효성, 오아시스EP를 비롯해 김 씨와 부인 정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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