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28일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소환…"尹·이종섭 지시 조사"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 참고인 신분 소환 조사
- 정윤미 기자,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김기성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오는 28일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소장)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한다.
순직해병특검의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25일 오전 10시 45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28일 월요일 오전 9시 30분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을 불러 조사한다"고 말했다.
정 특검보는 "박 전 보좌관은 순직해병 사건 관련해 2023년 7~9월까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포함한 핵심 관계자들과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당시 대통령과 장관 지시 사항 언급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특검보는 "참고인 신분으로 돼 있다"며 "(박 전 보좌관에 대해) 특검에서 강제수사를 진행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박 전 보좌관이 강제수사 대상이 아닌 이유'에 대해 그는 "전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가 조사 내용을 내일 확인해 보고 이후 어찌할지 논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보좌관은 해병대에 순직해병 사건 관련 수사 의뢰 대상을 줄이라는 지침을 준 당사자로 꼽힌다. 해병대 수사단이 그 지시에 따르지 않아 이후 조사를 받은 국방부조사본부에도 비슷한 지침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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