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내란특검, '평양 무인기 투입' 김용대 드론사령관 소환조사
특검 소환된 드론 사령관 "군사 작전 관련 조사, 참담해"
- 송원영 기자,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구윤성 기자 =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17일 오전 '내란'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군복을 입고 변호인과 함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김 사령관은 취재진에 "군 생활을 34년째 하고 있다"며, "저의 모든 행동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지, 제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평양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직접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합참 어느 관계자의 지시를 받았는지,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무인기 작전에 대한 논의를 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특검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사령관은 "특검은 특검대로 임무가 있기 때문에 특검에서 질문하는 것에 대해 성실히 듣고 답변하겠다"며, "진실과 오류 등을 분명하게 구분해서 설명을 잘하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쌓기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무력 충돌을 유도했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김 사령관 자택과 드론작전사령부 등 24곳을 압수수색한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에 형법상 일반이적,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 사령관을 적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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