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삼부토건 정창래 전 대표·오일록 현 대표 소환조사
정창래 출석길 "원희룡, 저와 관계 없어"
오일록도 참고인 신분 함께 불러 조사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9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해 정창래 전 대표이사에 이어 오일록 현 대표이사도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오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 대표는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추진 당시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하며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사업 전반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는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하던 2023년 당시 대표이사로 취임해 외부 홍보와 전략 기획을 주도해 핵심 피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1분쯤 건물 앞에 도착해 '주가조작 혐의 인정 여부'와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포럼 참석 경위'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들어가서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과 무슨 사이냐는 질문에 "저는 상관 없다"고 짧게 말했다.
특검팀은 정 전 대표가 재임 당시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테마주로 부상한 것과 관련해 그의 역할과 책임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