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장정석 구속영장 청구…후원업체서 뒷돈 받은 혐의(종합2보)
후원업체 선정 개입…KBO 의뢰 사건 수사 도중 파악
김종국 1억대, 장정석 수천만원대 받은 것으로 의심
- 임세원 기자, 박승주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박승주 기자 = 검찰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지난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사람은 타이거즈 후원사인 커피업체로부터 여러 차례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다. 이 업체는 2022년 8월 타이거즈와 후원 계약을 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은 커피업체가 후원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개입한 뒤 계약을 전후해 뒷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감독은 1억원대, 장 전 단장은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수사 의뢰한 '선수 뒷돈 요구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혐의를 추가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BO는 장 전 단장이 KIA 소속 박동원(현 LG 트윈스)과 자유계약(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반복해 요구했다며 지난해 4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수사 착수 7개월여 만인 지난해 11월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사건에서 박동원이 장 전 단장의 요구를 거절해 실제 금품수수는 일어나지 않았다.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0일 오전 10시30분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KIA 구단은 전날 김 감독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며 직무를 정지했다. 25일 김 감독이 금품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제보를 받은 구단은 27일 김 감독과 면담하며 사실을 확인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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