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사태' 라덕연 3인방 추가 기소…718억 조세포탈 혐의

소득세·부가가치세 합계 718억원 상당 포탈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가 지난 5월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5.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촉발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 호안투자자문 대표(42) 등 핵심 인물 3인방이 조세포탈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무등록 투자일임업·주가조작 등 범행 과정에서 위장법인을 이용한 범죄수익 수취 등 소득세·부가가치세 합계 718억원 상당을 포탈한 혐의로 라 대표와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33)와 호안에프지 대표 변모씨(40)를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일당은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일임 수수료·수익금 정산을 받는 과정에서 △광고·컨설팅 제공 등 명목 위장법인 이용 △현금·차명계좌 이용 △미술품·상품권 판매 관련 거래처 이용 △매출영업비와 상계 등 부정한 수법으로 범죄수익을 은닉하고 이 과정에서 소득세·부가가치세를 포탈한 사실이 추가 확인됐다.

라 대표 일당은 2019년부터 올해 4월까지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자문회사를 운영하며 수천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뒤 8개 상장기업 주식을 통정매매 등의 방법으로 시세조종해 약 730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라 대표 등 총 15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 현재 관련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