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빗썸 실소유주 의혹' 강종현씨 주가조작 혐의 등 구속 기소
조모 관계사 대표도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
- 한병찬 기자,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이비슬 기자 =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관계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강씨를 구속 기소했다.
강씨의 측근으로 꼽히는 빗썸 관계사 대표 조모씨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에 대해 대체적으로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친동생 강지연씨를 통해 빗썸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관계사는 2020년 7800억원대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환사채는 발행 회사의 주식과 바꿀 수 있는 특약을 가진 사채다.
빗썸홀딩스는 빗썸코리아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제조 기업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의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비덴트의 최대주주는 키오스크 유통업체 인바이오젠이며 인바이오젠의 최대주주는 콘텐츠 유통업체 버킷스튜디오다.
한편 검찰은 빗썸 관계사의 부당이득 취득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강씨의 옛 연인인 배우 박민영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중이다.
검찰은 빗썸 관계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차명거래에 박씨의 이름이 사용된 정황과 함께 수억 대의 차익이 발생한 사실을 포착해 지난 13일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박씨는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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