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김봉현 도피 도운 연예기획사 대표, 23일 첫 재판

김 전 회장에 대포폰 개통해주고 도주 도운 혐의

1조6000억원대의 환매 사태를 부른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의 '전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1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망갔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피고인 김봉현이 오후 1시30분쯤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2년 9월 2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뉴스1 DB) 2022.11.11/뉴스1

(서울=뉴스1) 구진욱 한병찬 기자 = '라임 사태' 핵심인물인 김봉현 (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지인 2명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23일 열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메신저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김 전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관계자 A씨와 김 전 회장 누나의 애인 B씨의 첫 재판을 23일 오전 10시10분 진행한다.

A씨는 지난해 7월 보석으로 풀려난 김 전 회장에게 대포폰을 개통해준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9년 김 전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도망쳤을 때 도피를 도운 인물이다.

앞서 검찰은 이들을 체포한 뒤 지난달 20일과 21일 각각 구속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김 전 회장 도피에 도움을 준 혐의로 조카 C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C씨는 김 전 회장 도주 당일 폐쇄회로(CC)TV 영상에 함께 등장하는 등 핵심 조력자로 꼽힌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