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라임 핵심' 김봉현 도피 도운 지인 2명 기소

1조6000억원대의 환매 사태를 부른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의 '전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1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망갔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피고인 김봉현이 오후 1시30분쯤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2년 9월 2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뉴스1 DB) 2022.11.11/뉴스1
1조6000억원대의 환매 사태를 부른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의 '전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1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망갔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피고인 김봉현이 오후 1시30분쯤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2년 9월 2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뉴스1 DB) 2022.11.11/뉴스1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검찰이 '라임 사태' 핵심 김봉현 (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지인 2명을 재판에 넘겼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메신저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김 전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연예기획사 관계자 A씨와 김 전 회장 누나의 애인 B씨를 지난 6일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보석으로 풀려난 김 전 회장에게 대포폰을 개통해준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9년 김 전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망쳤을 때 도피를 도운 인물이다.

앞서 검찰은 이들을 체포한 뒤 지난달 20일과 21일 각각 구속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예정됐던 김 전 회장의 조카 C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변호인의 요청으로 오후 2시30분으로 연기됐다.

C씨는 김 전 회장 도주 당일 폐쇄회로(CC)TV 영상에 함께 등장하는 등 핵심 조력자로 꼽힌다.

검찰은 지난 5일 C씨를 체포해 도주 전후 김 전 회장의 행적을 추궁한 뒤 구속수사가 필요하다 보고 법원에 구속영장 청구서를 제출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