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이준석에 대한 국민적 분노로 김성진 변호…강신업이 이어받아 다행"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소연 변호사는 일정 등의 문제로 이준석 성상납 의혹 핵심 참고인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 대리인에서 물러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뒤를 '이준석 퇴진'을 줄기차게 외쳐온 강신업 변호사가 맡게 돼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25일 SNS를 통해 김 대표가 참고인 조사 법률대리인으로 강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보도 자료를 낸 것에 대해 "저는 지난주에 김성진 대표에게 사임 의사표시를 했다"며 서로간 상의끝에 이뤄진 조치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가 저와 같이 하길 원한다는 답변 및 이준석에 대한 강력한 처벌의지를 드러내는 메시지를 보내왔지만 일정 문제 등으로 (다른 변호사) 업무에 차질이 심해 사임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그동안 자신이 사건을 맡은 까닭으로 △ 이준석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컸던 점 △ 나 자신의 호기심과 사건에 대한 공감 △ 김 대표가 김소연 변호사를 통해서만 진술하겠다고 의사를 밝히면서 부탁과 요청을 한 점 등을 들었다.
하지만 "1인 변호사밖에 없는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인 제가 김성진-이준석 사건을 맡는 바람에 (다른 사건 수임에 따른) 변호사 일정 조율이 어려웠고 거의 잠을 못 자며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했다"며 이런 업무상 어려움에 따라 법률 대리인을 관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 소환 및 기소에 이르기까지 김 대표에 대한 조력 등을 잘 마무리 해줄 변호사가 있어 다행이다"며 "강신업 변호사가 김 대표 참고인 조사 및 언론인들과의 소통을 잘 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했다.
강신업 변호사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정치적 사건이라 수임에 망설임도 있었지만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필요가 있다는 믿음으로 수임하게 됐다"며 김성진 대표를 도와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 실체를 반드시 밝히겠다고 했다.
김성진 대표는 이 대표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 시절이던 2013년 7~8월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접대를 했고 2015년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며 이른바 '성상납 의혹'을 폭로, 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보수단체가 이 대표를 품위위반 등의 이유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고 윤리위는 지난 8일 이 대표에게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 대표가 관련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30일과 7월 5일,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성진 대표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했던 경찰은 오는 28일 3차 참고인 조사에 나선다. 강 변호사는 3차 조사 때부터 법률 대리인 자격으로 입회할 예정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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