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사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대표 소환…수사 윗선 확대

검찰 13일 소속 임원 첫 구속기소 이후 '윗선' 확대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지난 10월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이 허위자료를 제출해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허가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이 회사 임원 1명이 처음으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검찰 수사가 지시자와 책임자 규명 등 '윗선'으로 확대하는 모양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지성)는 이날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허위자료 제출 경위등을 따져묻고 있다. 이 대표의 검찰 소환조사는 이날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을 75%,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을 25% 비율로 섞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인보사는 미국에서 임상시험 2상까지 진행됐으나 3상을 진행하던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보사의 성분 중에 있어야 하는 형질전환 연골세포가 암을 일으킬 수 있는 형질전환 신장세포로 뒤바뀐 사실이 발견됐다.

또 식약처의 자체 시험검사·현장조사와 미국 현지실사를 종합한 결과, 코오롱생명과학은 허가 당시 허위자료를 내고 허가 전 추가로 확인된 주요 사실을 은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 6월 코오롱생명과학과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 식약처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지난 13일엔 코오롱생명과학 의학팀장 조모 이사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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