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가구 '주가조작' 前최대주주 등 재판에
주식 대량 매입으로 주가 끌어올린 뒤 매도…시세차익 챙긴 혐의
- 김수완 기자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지난해 5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가 지난 5월 회생절차를 무사히 끝낸 국내 유명 가구업체 ㈜보루네오가구와 관련해 전 최대주주 등 5명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조재연 부장검사)는 ㈜보루네오가구의 전 최대주주 김모씨 등 5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1명은 불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6개월간 ㈜보루네오가구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해 주당 약 1000원 가량의 주가를 강제로 끌어올린 뒤 이를 한꺼번에 매도해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보루네오가구 인수 당시에도 주식을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자신의 돈은 단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등이 주식을 매도한 8개월 뒤 ㈜보루네오가구는 결국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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