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등 역도인, 영남제분 회장 탄원서…'말도 안돼'
- 김현아 기자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장미란을 비롯한 역도인들이 '여대생 공기총 청부살해' 주범 윤길자씨의 남편이자 영남제분 회장인 류원기씨(66)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장미란 등 역도인들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에 따르면 류 회장은 2005년 4월부터 2010년 4월까지 계열사 두 곳에 사료를 공급하고 받은 65억여원을 빼돌리고 계열사를 폐업시켜 영남제분이 이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1년 8월 아내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위해 윤씨의 주치의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박모 교수(53)에게 1만달러를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역도연맹은 이러한 류 회장에 대한 탄원서를 작성해 19일 법원에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역도연맹 임원 및 관계자와 더불어 장미란 등 300여명의 서명이 담겼다.
역도연맹이 나선 이유는 류 회장이 지난해 11월부터 대한역도연맹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영 전 회장이 임기 도중 사퇴하면서 새로 연맹 회장에 오른 류 회장은 올해 1월 41대 회장으로 정식 선출됐다.
류 회장을 돕고자 역도인들이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이래서 다들 무슨 연맹, 협회 회장 자리에 눈X들이 다 디비지는 거로구나", "공사 구분을 못하나? 용서할 걸 가지고 탄원을 내야지", "선처가 되는 게 있고 안되는 게 있는거지. 사회통념상 청부살인이 이렇게 관대하게 취급 받았던가?", "선처 서명을 300명? 청부살해를 300명이 선처해 달라고?" 등의 글을 올렸다.
반면 "안현수 선수도 빙엿을 피해서 러시아로 가야했던 판국에 역도연맹에서 비슷한 일 벌어지지 말란 법은 없지요. 그러니 아마 별 수 없었을 겁니다", "명의 도용 쩝니다" 등 장미란을 비롯한 역도인들을 옹호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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