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예금 10개월만에 1억9천만원 늘어
검찰총장 내정자 "퇴직금과 변호사 급여 고려해달라" 설명
- 오경묵 기자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61·사법연수원 14기)와 부인 송임숙(59)씨의 예금이 최근 10개월새 1억9000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에 제출된 김 내정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살펴보면, 김 내정자는 본인 명의로 예금 1억5400여만원과 현금 15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송씨 명의로는 예금 4억7100여만원과 현금 1200만원이 있다고 밝혔다.
부부의 현금성 자산을 합치면 예금 6억2500여만원, 현금 2700만원이다.
지난 5월 24일 관보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예금 6700여만원과 현금 2000만원을, 송씨는 예금 3억6800여만원과 현금 1700만원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양쪽의 자산을 합치면 예금 4억3500여만원, 현금 3700만원이다.
5월 관보에 공개된 내용이 지난해 말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10개월새 예금은 1억9000여만원 증가했고, 현금은 1000만원이 줄었다.
김 내정자는 지난 4월 초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끝으로 퇴직한 뒤 법무법인 인(仁)의 고문변호사로 일해왔다.
이 때문에 2억원에 가까운 김 내정자 부부의 예금 증가는 내정자 본인의 법무법인 근무 경력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내정자의 인사청문 준비팀은 "검사 재직 당시 본인의 월급과 퇴직 상여금 1억1500만원, 퇴직 후 연금 1900여만원과 변호사 급여 등을 고려해달라"고 설명했다.한편 김 내정자의 장녀와 장남은 각각 7200여만원과 8900여만원의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공개된 것과 비교해 장녀는 변화가 없고, 장남은 1200여만원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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