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역 49층 복합개발…송파 문정건영아파트 610가구 리모델링

서울시 건축위 통과…공동주택 383가구 조성
문정건영 2029년 착공…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한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일대에 공동주택 383가구를 포함한 49층짜리 복합공간이 들어선다. 송파구 문정건영아파트는 리모델링을 거쳐 61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준공 이후 60년이 넘은 국립중앙의료원은 신축을 통해 776병상 규모의 의료시설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2일 제17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 등 3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숲역 주거·숙박·문화 개발…공동주택 383가구 포함

뚝섬지구 대상지는 성동구 성수동1가 685-701번지 일대로 주거·숙박·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2026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건물 규모는 지하 8층~지상 49층이다. 공동주택 383가구와 숙박시설 622실이 들어서고 903석을 갖춘 문화시설도 마련된다.

계획에는 주변 문화공간과의 연계와 시민 이용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숙박시설 46층에는 주민개방 전망공간이 들어선다.

공연장은 서울숲역 인근 야외 복합문화공간인 언더스탠드에비뉴와 맞닿도록 조정됐다. 지하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 133면도 조성된다.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 거쳐 65가구 증가

1993년 준공된 노후 단지인 송파구 문정건영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545가구에서 610가구로 탈바꿈한다.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로 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역과 상생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고 친환경 건축을 적용했다. 완충녹지와 옹벽을 설치해 주변 지역과 단절됐던 공간이 개선된다.

작은 도서관과 골프연습장 등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리모델링 사업은 2029년 4월 착공, 203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한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조감도(서울시 제공)
중앙의료원 16층 규모 신축…공공보행로·공개공지 조성

중구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은 인접한 부지로 신축 이전한다. 신축 의료원은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조성된다.

병상도 늘어난다. 기존 499병상에서 776병상(의료원 526병상·외상센터 100병상·감염병병원 150병상)으로 약 1.6배 증가한다.

신축 사업은 의료원과 감염병병원, 외상센터의 기능적 특성을 반영해 각 시설의 동선을 분리했다. 평상시에는 각 의료시설이 독립적으로 기능하지만 대규모 재난 등 상황에서는 시설과 동선을 바꿀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측에 위치한 훈련원공원과 이어지는 공공보행로와 공개공지를 조성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는 서울숲 일대 문화복합공간 조성, 필수의료를 강화하는 국가의료정책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라며 "주거 안정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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