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귀성길 24일 오전 가장 막힌다…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종합)

[추석연휴교통대책] 서울→부산 최대 10.5시간 예상
나흘간 3093만명 이동…연휴 짧아 전년 대비 3.5% 감소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왼쪽)·하행선 방향 차량. 2026.2.17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김동규 이동희 황보준엽 기자 = 올해 추석 연휴(24~27일) 귀성길은 24일 오전 가장 막힐 전망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10시간 30분이 예상된다. 연휴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민자고속도로 포함)는 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이러한 내용의 '2026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24~27일 추석 연휴 때 3093만명 이동…귀성길 24일 오전 가장 혼잡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총 309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루 평균 1182만 명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국민 1만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행 실태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추산이다.

대책 기간 총이동 인원은 3093만 명으로 지난해(3204만 명)보다 3.5% 줄어든다. 반면 일평균 이동 인원은 1182만 명으로 지난해(757만 명)보다 56.0% 급증한다. 대책 기간이 지난해 11일에서 올해 5일로 절반 이하로 줄어든 영향이다. 짧아진 연휴에 이동 수요가 몰리는 셈이다.

가장 붐비는 날은 추석 당일인 9월 25일로 1299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과 귀경, 성묘 통행이 겹치기 때문이다. 이어 24일 1196만 명, 23일 1182만 명, 26일 1144만 명, 27일 1086만 명 순이다.

올해 추석 연휴 고속도로는 귀성길은 24일 오전에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10시간 30분, 서울에서 목포까지 10시간 4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5일 오후가 최대 고비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9시간, 목포에서 서울까지 7시간 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25일 통행량은 약 684만 대로 지난해 최대치인 641만 대보다 6.7% 증가할 전망이다.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버스·기차·비행기 운행 횟수 확대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교통 인프라 운영을 확대한다.

대표적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민자 고속도로도 면제 대상이다.

대중교통 운행 횟수는 평시보다 1만 1567회 증가한다. 전체 공급 좌석도 85만 3000석 늘어난다.

버스는 운행 횟수가 평시 8만 8000회에서 9880회 늘어난다. 공급 좌석은 256만 석에서 295만 8000석으로 39만 8000석 증가한다. 고속버스는 14만 5000석 늘고, 시외버스는 25만 3000석 늘어난다.

철도 운행 횟수는 평시 4357회에서 4447회로 90회 늘린다. 이에 따른 공급 좌석 증가는 6만 5000석이다. KTX는 6만 3000석, 일반열차는 2000석 증가한다.

항공 운항 횟수도 평시 9460회에서 1만 626회로 1166회 늘어난다. 공급 좌석은 24만석 증가한다. 국내선은 3만 8000석, 국제선은 20만 2000석 늘어난다.

해운 운항 횟수도 평시 3730회에서 4161회로 431회 증가한다. 이에 따른 공급 좌석은 15만석 늘어난다.

도로와 대중교통 편의와 서비스도 확대된다. 고속도로에서는 화장실 688칸을 확충하고 몰래카메라 탐지를 강화한다. 휴게소와 졸음쉼터 331곳에서는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또 하남 드림, 홍천 등 주요 휴게소 9곳에서 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혼잡 방지를 위해 휴게소에 서비스 인력을 충원하고, 지역관광과 연계한 할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철도 분야에서는 고속열차 예매 서비스를 통합하고, 사전예매 기간을 기존 3일에서 5일로 연장한다. 숙박 예약·지역축제 등 교통과 여행을 연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KTX 운임은 10% 할인한다. 일부 좌석 최대 50% 할인과 4인 정액 상품 등도 운영한다.

공항에서는 인천공항 출국장을 30분 조기 개장하고 보안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인천·김포·김해·제주공항의 실시간 대기 상황도 공개한다. 이지드랍(공항 외 수하물 수속 서비스)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자녀·장애인 가구의 국내선 주차장 이용료도 전액 감면한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