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승차권, 내달부터 두 달 전 예매…외국인 철도여행 편해진다
예매 기간 1개월→2개월 확대…항공권 구매 때 철도 일정도 계획
외국인 철도 이용 68%↑…다국어·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내·외국인의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KTX 등 철도 승차권 예매 기간을 기존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예매 기간 확대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여행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철도 승차권도 미리 예매할 수 있도록 해 보다 편리하게 국내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항공권을 출발 2개월 전부터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철도 승차권은 출발 1개월 전부터 예매할 수 있어 국내 이동계획을 세우는 데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는 항공권을 구매하는 시점에 철도 승차권도 함께 예매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인 역시 휴가철, 성수기 등에 장기간 여행을 계획할 때 승차권을 보다 여유 있게 예매할 수 있게 돼 승차권 예매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방한 외국인의 철도 이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669만 명이 이용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에 도착한 뒤 철도를 이용해 여러 도시를 연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외국인의 철도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현재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베트남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는 외국인 대상 웹페이지에 프랑스어·독일어·몽골어를 추가해 연말까지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비자·마스터·유니온페이 등 해외 신용카드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 결제수단에 더해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위챗페이·알리페이 등 글로벌 간편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다음달 1일부터 철도 승차권 예매 기간이 2개월 전으로 확대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항공권을 구매하는 단계에서부터 국내 철도 여행계획을 함께 세울 수 있게 된다"며 "다국어 서비스와 결제수단 확대도 차질 없이 추진해 외국인 관광객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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