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사업비 '2.4조' 용인·호남발전소 우선협상자 선정
용인 1.75조 열병합발전소…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열 공급
신호남 6300억 LNG 복합발전소…2030년 준공 목표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총사업비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용인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6000억 원 규모의 신호남 복합발전소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날 한국중부발전과 SK이노베이션 E&S가 발주한 두 사업에서 각각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용인 열병합발전소 건설 사업은 경기 용인시에 105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 생산설비와 시간당 517기가칼로리(Gcal)의 열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조달·시공을 총괄 수행하며 총사업비는 1조 7526억 원이다.
이달 중 착공해 2030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과 에너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급돼 에너지 수급 기반 강화가 기대된다.
반도체 생산시설은 대규모 전력은 물론 제조공정과 생산환경 유지를 위해 열에너지를 지속 확보해야 해 안정적인 전력·에너지 공급이 필수적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해 첨단 산업시설 분야에서의 수행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추진되는 신호남 복합발전소 건설 사업은 500MW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6300억 원이다. 내년 6월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 대표사로 설계와 주요 기자재 조달을 담당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보조 기자재 구매와 시공을 맡는다.
해당 사업은 옛 호남화력발전소 부지에 고효율·저탄소 발전설비를 새로 건설해 지역 전력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호남화력발전소는 1973년부터 가동되다 2021년 청정에너지 전환 기조에 따라 폐쇄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도입하는 복합발전소는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을 결합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LNG를 연료로 가스터빈을 가동한 뒤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로 증기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증기터빈 발전에 이용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 전환 인프라 사업을 통해 국가 전력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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