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월시영 수주전 STOSS와 맞손…'신월8경' 제안

조선시대 양천 풍경 재해석한 8개 특화정원 조성

STOSS사가 진행한 미국 세인트루이스 브릭라인 그린웨이 전경.(대우건설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글로벌 조경·도시설계 전문그룹 STOSS와 협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단지를 자연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주거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2001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된 STOSS는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에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회복력(Resilience), 활력(Vitality), 형평성(Equity)을 핵심 가치로 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분야의 세계적인 설계사무소로 평가받는다. 설립자인 크리스 리드는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은 조경을 단순히 건물 주변을 꾸미는 요소가 아니라 도시를 구성하고 작동시키는 핵심 인프라로 보고 설계하는 방식을 말한다.

STOSS는 신월시영 재건축사업의 조경 특화 콘셉트로 '신월8경'(新月八景)을 제안했다. 조선시대 양천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단지 곳곳에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8개의 정원 경관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지 중심에는 수경시설과 예술 조형물이 어우러진 '루미너스 스트림'(Luminous Stream)과 리조트형 수경 계곡 공간인 '워터폴 밸리'(Waterfall Valley)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사계절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웰니스 가든, 창의적 놀이와 예술이 결합된 테라 플레이 가든, 숲속 휴식을 제공하는 포레 라운지 등이 배치된다.

특히 8개의 특화 정원은 블루밍 갤러리 워크, 그린 갤러리 워크, 힐링 워크, 포레 워크 등 4개의 테마형 산책로로 연결된다. 총연장 6㎞ 규모의 순환형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입주민들이 단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편 STOSS는 세계적인 도시재생 및 공공공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제적으로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