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오세훈에 "용산 불가론만 고수해선 안 돼…열린 자세 필요"

용산공원 활용 이견에 아쉬움 토로
"입장 차이 넘어 주택공급 목표 협치할 수 있길"

(김윤덕 국토부 장관 엑스 갈무리)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용산 불가론만 고수해선 안 된다"며 열린 자세로 논의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장관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년과 신혼부부 등 서울의 미래를 생각해 열린 자세로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장교숙소 등 이미 훼손된 부지 일부를 활용하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공론화 절차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비공개 회동을 갖고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비롯한 서울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용산공원 본체 활용 문제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 장관은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에 집을 짓는 것'은 2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하지만 대한민국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결정이라면, 불가능했던 질문을 전환해 생각해보고 다시 답을 찾아보는 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만남에서는 서로의 입장 차이를 넘어, 국민의 주거 안정과 서울 내 주택 공급이라는 중차대한 목표를 위해 협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