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된 '붕괴위험' 영등포 영진시장…23층 주상복합으로 탈바꿈
서울시 통합심의 조건부 통과…아파트·오피스텔 140가구 조성
2017년 재난위험 E등급 지정…2028년 상반기 착공 목표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1970년 준공돼 재난위험시설물 최고 위험등급인 E등급을 받은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이 최고 23층, 140가구 규모의 주거·상업 복합시설로 재개발된다. 붕괴 위험으로 주민 이주 명령까지 내려졌던 노후 시장을 정비하면서 기존 시장 기능은 유지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20일 제1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영진시장(아파트) 도시정비형 재개발'의 건축·경관·교육 분야 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영진시장은 1970년 준공된 지상 3층 규모의 노후 건축물이다.
이곳은 2017년 11월 영등포구로부터 재난위험시설물 E등급으로 지정됐다. 2019년 11월에는 주민 이주 명령이 내려지고 위험구역으로 설정됐다.
<em class="editor_check_block" data-start="577" data-end="643">E등급은 구조적 안전에 중대한 결함이 있어 붕괴 위험이 크고 즉각적인 사용 제한과 정비가 필요한 최고 위험등급이다.
이번 심의에 따라 영진시장은 1개 동, 최고 23층, 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104가구와 오피스텔 36가구가 들어선다.
저층부에는 상가 등을 도입해 기존 시장 기능을 유지하고 상부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배치한다.
사업시행계획인가는 올해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관리처분계획인가와 철거를 거쳐 2028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시장의 고유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상업 복합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영진시장 일대를 활력 있는 지역 생활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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