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아파트값 전월比 2.5% 올라…5년만에 최고 상승률
전셋값도 1.28% 상승…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연속 오름세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 소폭↓…15억 이하 거래 비중은 늘어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6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월 대비 2% 넘게 상승해 5년 만의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세도 1% 넘게 올라 동반 상승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한 달 전보다 2.50%, 전년 동월 대비 13.79%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2021년 6월(2.44%) 이후 가장 높아 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활권역별로는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이 2.74%로 가장 급격히 올랐고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2.41%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135㎡ 이상 대형(-0.33%)을 제외한 모든 규모가 상승했다. 특히 중대형이 3.05%로 가장 많이 올랐다.
6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도 전월 대비 1.28%, 전년 동기보다는 11.28% 올라 매매와 마찬가지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전세 실거래가는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소폭 감소했다. 서울시가 지난 18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7월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0.6% 감소한 5234건으로 집계됐다.
금액대별로 보면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81.2%로 전월 대비 4.9%포인트(p) 증가해 중저가 아파트에 거래가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지난 3월 83.5%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뒤 5월 72.5%까지 감소하다 다시 80%대를 한 것이다.
서울시는 "연초 대출 규제 영향으로 15억 원 이하 주택 거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4~5월 고가 주택 거래가 늘었다"며 "이후 고가 주택 거래 집중이 잦아들고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다시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2022년 5월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했으며, 해당 조치는 지난 5월 종료됐다.
7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8204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0.2% 감소했고 같은 달 월세 거래는 8082건으로 한 달 전보다 20.2% 줄었다.
임대차 중 전세와 월세 비중은 각각 50.4%와 49.6%로 기록해 5대 5 수준을 보였다. 월세 거래 비중이 55%대까지 확대된 6월보다 비중이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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