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개선' 롯데건설, 2Q 영업익 1224억원…전년비 230% 급증

2Q 원가율 88.8% 개선세 지속…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 강화
"사업성 위주 선별 수주·원가 관리…재무 정상화 궤도 안착"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모습. 2025.2.27 ⓒ 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롯데건설이 올해 2분기 122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경영 체질 강화를 입증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6792억 원, 영업이익 122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30% 급증했다.

롯데건설은 "안정적 이익 창출 기반을 바탕으로 원가 관리와 선별 수주 기조가 실적으로 증명됐다"며 "수익 구조의 질적 변화가 확인됐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담도 꾸준히 덜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7.3%로 지난해 2분기(1.9%) 대비 5.4%포인트(p) 늘었다.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강화 전략이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분기 원가율은 88.8%로 지난해 말 92.8%, 올해 1분기 91.7% 등 매 분기 개선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3조2804억 원, 영업이익 17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409억 원) 대비 323% 급증했다. 도시정비사업 및 개발사업 실적 호조가 전사적 이익 증대를 이끈 가운데,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을 통한 고마진 사업장 비중 확대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86.7%에서 올해 2분기 162.8%로 낮아졌다.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대비 4536억 원 증가한 3조6150억 원으로 나타나 자본 건전성이 강화됐다. 현금성자산은 8209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840억 원 증가했다.

2분기 말 PF 우발채무는 2조4262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276억 원 감소했다.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과 동대문점 등 대형 사업장의 잇따른 본 PF 전환 성공에 따른 결과다. 롯데건설은 연말까지 전체 PF 우발채무를 2조2000억 원대로 감축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업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전사적 원가 관리 노력이 실질적 이익 창출로 이어지며 재무 정상화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