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재생지원센터 기능·역할 재정립…전국 돌며 의견 수렴

12일 수도권부터 7개 권역 현장 간담회 개최
사업 발굴부터 준공 후 관리까지 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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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지원센터의 현장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7개 권역을 돌며 지역 의견을 수렴한다. 도시재생사업의 범위가 신규 사업 발굴에서 준공 이후 지역 관리까지 넓어지면서 지원센터의 기능도 확대한다는 취지다.

국토부는 12일부터 전국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지방정부 등을 대상으로 권역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경기·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7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국토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도시재생지원센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건축공간연구원(AURI)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지원센터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수도권 간담회에서는 인천과 수원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각각 우수 운영사례를 소개한다. 이후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 강화와 운영 개선 방안 등을 놓고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 계획 수립과 사업 관리, 주민 역량 강화, 지역 공동체 육성 등을 담당하며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는 중간 지원조직이다.

최근 신규 사업 발굴에 그치지 않고 다른 부처 사업과 연계하거나 준공된 거점시설을 운영·관리하는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국토부는 간담회를 통해 변화한 정책 환경에 맞춰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과 운영 방향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공유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현장에서 나온 의견과 사례를 토대로 지원센터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마련한다. 사업 발굴부터 관리와 준공 이후 지역관리까지 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권역별 간담회에서 수렴한 현장 의견을 제도 개선에 반영하는 한편, 지역별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해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역 균형발전의 현장 지원조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부터 도시재생사업의 재정 운용에도 지역의 자율성을 높였다.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역특화재생, 인정사업,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등 4개 유형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도시재생혁신지구를 제외한 지역특화재생·인정사업·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각 시도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자율계정을 통해 국비 보조 예산을 직접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행정과 주민, 현장을 연결하는 지역 도시재생의 중요한 축인 만큼,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지원센터가 지역의 도시재생을 끌어 나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