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드론으로 안전 지킨다…IPARK현대산업개발 '스마트 건설' 속도

디지털트윈·CCTV 통합관제로 현장 안전관리 강화
AI 다국어 번역·스마트 자재관리…DX 기반 현장 고도화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 현장에서 관리자가 드론을 통해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는 모습 (IPARK현대산업개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IPARK현대산업개발(294870)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활용해 건설현장 안전관리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드론과 디지털트윈, CCTV 통합관제, AI 다국어 번역 등을 도입해 스마트 건설환경 구축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3일 IPARK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회사는 드론과 디지털트윈(현실 공간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시공 단계부터 준공까지 모든 공정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드론·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 확대…드론 플랫폼 구축·안전 사각지대 점검

대표적으로 익산 부송 아이파크 현장에서는 드론이 근로자의 안전모 착용과 안전고리 사용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드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플랫폼도 구축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 메이사와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 드론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BIM(건물정보모델링) 기술과 연계했다.

디지털트윈은 시공 상태와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현재 서울원 아이파크와 시티오씨엘 7단지 등 주요 현장에 적용 중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AI와 DX 기반 현장 관리 체계를 통해 공정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며 "골조 검측 기술 등 공정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전문기업들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CTV 기반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며 지상과 지하 전 구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타워크레인 CCTV도 확대 설치해 근로자의 안전 상태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천안 아이파크 시티를 비롯해 춘천, 군산, 서울, 광주 등 주요 현장에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AI CCTV 안전관제 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자재 입출고 관리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현장에 출입하는 모든 자재 운송 차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기존 불시 점검 방식의 계근(차량 무게 측정) 대신 계근대를 통해 자재 입출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계근대 설치가 어려운 현장에는 VMS(영상관리시스템)를 활용해 차량과 자재 정보를 즉시 기록·분석하고 있다.

모든 데이터는 품질관리 플랫폼인 I-QMS와 연동돼 본사에서도 전 현장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AI 번역·스마트관리…안전 시스템 고도화

IPARK현대산업개발은 근로자와의 소통 강화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모든 현장에 AI 다국어 번역 시스템을 적용해 QR(정보무늬) 코드를 통해 TBM(작업 전 안전점검회의)과 안전교육 내용을 근로자의 모국어로 제공한다.

안전·보건 관리자를 위한 온라인 상시 학습체계도 구축했다.

변동이 잦은 안전·보건 관련 법령과 사규, 산업안전 트렌드를 반영한 '안전 1000제'와 '보건 500제'를 온라인 학습 시스템에 적용해 관리자가 언제든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경영진도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김해 부원 스마트도시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주요 공정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고위험 작업 구간을 중심으로 작업 환경을 살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AI·DX 기술을 활용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스마트 건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