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입주 3540가구 '올해 최대'…알고 보니 반포 2091가구

반포래미안트리니원 물량이 절반 이상…서울 전역 영향 제한적
전국 1만 4232가구 입주…경기 5438가구로 최다

다음 달 권역별 아파트 입주 물량과 월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추이 그래프(직방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다음 달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절반 이상이 서초구 반포의 대단지 한 곳에 집중돼 서울 전역의 공급 확대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3540가구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입주가 예정됐다.

서울에서 총 6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이 2091가구로 입주 물량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밖에 △강서구 마곡지구 17단지(577가구) △마포구 힐스테이트마포더퍼스트(488가구) △강북구 엘리프미아역 1·2단지(260가구) 등이 집들이를 한다.

다만 물량 중 과반이 반포래미안트리니원에 몰려 서울 전역의 공급 확대 흐름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4342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만 3867가구)보다 3.4% 늘었지만, 전월(1만 4400가구)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5348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됐다.

수원시 매교역팰루시드(2178가구)와 평택시 브레인시티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1700가구) 등 1000가구 넘는 대단지 2곳이 입주를 앞둔 영향이다.

경기와 서울에 이어 △충남(2059가구) △강원(1668가구) △전남광주(695가구) △충북(602가구)에 많은 입주가 예상된다.

한편 입주 물량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조만간 발표될 세제 개편안에 쏠리고 있다.

정부는 이날 국무총리 주재 2차 부동산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의견 수렴을 거쳐 세제 개편 방향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실거주 중심의 과세 체계 등 다양한 개편 방향이 거론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지 않아 시장에서는 최종 방향을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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