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6년째 청산 못한 래미안리더스원…서초구 중재 나선다

1317가구 재건축 조합 갈등 확산…청산 전문가 중재위원회 개최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아파트 재건축으로 지어진 래미안리더스원 조감도(삼성물산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입주 6년째 청산이 마무리되지 않은 래미안리더스원 재건축 조합 갈등 해결에 직접 나선다. 조합원과 대표청산인 간 분쟁이 이어지자 이달 청산 전문가로 구성된 중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이달 서초우성1차 재건축 조합원과 대표청산인 의견을 청취한 뒤 청산 전문가 지원단으로 구성된 중재위원회를 개최한다.

서초우성1차아파트는 재건축을 거쳐 래미안리더스원로 분양됐다. 단지는 12개 동, 1317가구 규모로 지난 2020년 9월 준공 후 입주가 이뤄졌다.

입주 후 6년이 지나도록 청산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조합원과 대표청산인 간 갈등이 커지자 서초구가 중재에 나섰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조합 해산이 의결되면 청산인이 지체 없이 청산 업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2023년 3월 해산총회를 열었지만 아직까지 청산 절차는 마무리되지 않았다.

중재위원회에서는 재건축 후 조합에 남은 자금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에 남은 자금이 90억 원을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재위원회에서는 잔여 재산 정산과 청산 절차를 둘러싼 이견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archi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