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에너지, 여수 금오도 해상풍력 낙찰…20년 고정가격 확보

정부 공공주도형 경쟁입찰 선정…160MW 사업 추진 탄력
2027년 투자결정 목표…2030년 상업운전 추진

여수 금오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DL에너지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DL에너지와 한국중부발전이 추진하는 여수 금오도 해상풍력 발전사업(160MW)이 정부의 공공주도형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최종 선정됐다.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가격으로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DL에너지는 전라남도 여수시 금오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 중인 '여수 금오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정부의 공공주도형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낙찰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해상풍력 경쟁입찰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경쟁률 2대 1을 기록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한 공공주도형 부문에는 2개 프로젝트가 참여했으며, 여수 금오도 해상풍력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사업은 앞으로 20년간 고정가격으로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장기 수익 기반이 마련되면서 투자 안정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DL에너지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한다. 양사는 2027년 12월 최종투자결정(FID)을 목표로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선정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30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정가격계약은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발전사업자가 장기간 일정한 가격으로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DL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낙찰은 사업 경쟁력과 추진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